Wonwoo Lee Group Exhibition

August 13 - September 10, 2016
Wonwoo Lee. Fountain, 2016, 462 x 224 x 86 cm, refrigerator, washing machine, steel, stainless steel, water (arisu sponsored by Seoul city).
Wonwoo Lee. Fountain, 2016, 462 x 224 x 86 cm, refrigerator, washing machine, steel, stainless steel, water (arisu sponsored by Seoul city).

Wonwoo Lee
APMAP 2016 yongsan-make link

August 13 - September 10, 2016
Yongsan Family Park & Amorepacific Headquaters Site


'샘' 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조각은 용산가족공원 안에 일시적으로 존재하는 샘이 되어 더운여름 관객들에게 시원한 물을 제공하며, 관계맺게 된다.

냉장고와 세탁기를 쌓아올려 사람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샘' 은 거대한 석상이나 고인돌을 연상 시키는데, 다리부분의 두 가정용 냉장고는 매일 일정량의 시원한 생수를 보관하고 나누어주는 역할을 한다.

'샘' 은 그것이 지니고 있는 사람의 형상이나, 우리에게 익숙한 가전제품을 이용 하였다는것 이외에도 우리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직접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층위로 환기시킨다.

뒤샹의 변기 작업과 동명의 제목을 가지고 있으며, 생명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물을, 자연의 샘이 아닌 일종의 생명연장장치인 냉장고에 매일 한정된 수량만을 제공하는 이 작업은, 태생부터 복합적인 삶의 다양한 아이러니를 품고있다. 야외공간에 놓인 가정용 냉장고, 물의 원천이 지하수가 아닌 매일 채워넣는 사람의 수고로움을 필요로 하는것, 그리고 마시는 샘물이 아닌 마실 수 있게 만들어진 수도물인것 등등. 어쩌면 공원이라는 장소 부터가 진짜 자연 이라기 보다 자연을 경험하기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곳 이기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일시적인 샘이 더 연극적이다.

우리에게 무더위가 한철이듯, '샘' 은 사막의 신기루 처럼 공원에 나타나, 무더위를 식힐 시원한 한모금 물을 주는 오아시스가 되고, 다시 사라질 것이다.



Yongsan Family Park │ 185, Seobinggo-ro, Yongsan-gu, Seoul
Amorepacific Headquaters Site │ 159-5, Hangangno 2-ga, Yongsan-gu,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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