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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Duck Hyun : mirrorscape

조덕현 작가의 개인전 《mirrorscape》가 한미사진미술관에서 개최 중입니다. 조덕현은 주로 연필을 사용하는 흑백사진 같은 페인팅과 이에 기반하는 설치 작업·퍼포먼스를 통해 실제와 가상, 현실과 비현실, 과거와 현재를 중첩시키는 그만의 서사를 구축해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작업의 시작점이자 근간이 되는 사진 매체에 보다 주목하여, 미술관의 서순삼, 홍순태, 정해창 사진 소장품을 오마주한 ‘사진 같은 회화’ 연작, 오래된 마을의 기이한 풍경을 포착한 ‘회화 같은 사진’ 30여 점 등 회화와 사진이 서로를 무한히 반영해내는 독특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mirrorscape》展과 조덕현 작가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전시는 내년 2월 1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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