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하우스 데어 쿤스트(Haus der Kunst)에서 열리고 있는 대규모 기획전 《For Children. Art Stories since 1968》은 “오늘날 어린이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어린 시절은 지나가는 시기일까, 하나의 존재 상태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전시는 1960년대 후반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제작된 작품들을 통해, 어린이를 동등한 감각의 주체로 바라보는 예술적 실천들을 조명합니다.
하우스 데어 쿤스트 전역과 야외 테라스를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 모두가 예술을 통해 사고하고 참여하는 경험을 제안합니다. 구정아는 장소 특정적 조각 ⟪HAUS DER MAGNET⟫(2024)을 선보이며,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나무 구조물을 통해 조각과 건축, 공공 공간, 감각적 체험의 경계를 넘나듭니다. 축광 페인트로 은은히 빛나는 이 작품은 ‘기(氣)’의 흐름을 따라 움직임과 놀이, 관찰을 연결합니다.
올라퍼 엘리아슨은 아이와 어른 모두의 감각을 일깨우는 참여형 레고 설치작을 선보입니다. 다양한 브릭을 조립하고 해체하며 시각·촉각·균형감각을 자극하는 이 작업은, 공동 창작과 감각적 인식에 대한 엘리아슨의 지속적인 탐구를 반영합니다.
이 전시는 어린 시절 처음 마주했던 질문들을 다시 떠올리게 하며, 예술과 어린이의 만남이 지닌 창조적 가능성을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전시는 2026년 2월 1일까지.
Currently on view at Haus der Kunst in Munich, the large-scale exhibition 𝘍𝘰𝘳 𝘊𝘩𝘪𝘭𝘥𝘳𝘦𝘯. 𝘈𝘳𝘵 𝘚𝘵𝘰𝘳𝘪𝘦𝘴 𝘴𝘪𝘯𝘤𝘦 1968 begins with essential questions: What does it mean to be a child today? Is childhood a closed chapter—or a lasting state of being? Presenting works created for children and youth since the late 1960s, the exhibition highlights artistic practices that regard children as equal agents of perception.
Spanning the museum’s galleries and terrace, the exhibition invites all generations to engage through movement and reflection. KOO JEONG A presents 𝘏𝘈𝘜𝘚 𝘋𝘌𝘙 𝘔𝘈𝘎𝘕𝘌𝘛(2024), a skateable sculpture that merges sculpture, architecture, and public space. Glowing at night, it channels qi—vital energy—through motion and observation.
Olafur Eliasson contributes a participatory LEGO installation that activates sensory awareness for both children and adults. Visitors assemble and dismantle structures, engaging with the ever-changing nature of art.
This exhibition revisits the questions we first encountered as children—and illuminates the possibilities between art and childhood. The exhibition runs through February 1, 2026.